지정학적인 리스트가 커진 2025년 불확실성과 경제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는 요즘, 어떻게 자산을 지키고 투자해야 할까?
경제 위기나 금융위기 발생 시 유효한 투자 전략
- 안전자산 선호: 금, 미국 국채, 일본 엔화 등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질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도 일부 투자자들에게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다.
- 방어적 주식: 경기 불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어적 섹터(예: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공공서비스 등)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 현금 보유: 위기 상황에서는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금은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저평가된 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유동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위기에 시기에는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 분산 투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많은 자산을 한두 가지에 집중한다. 자산을 여러 가지 자산 군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은 계속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만 위기에 시기에는 안정자산의 비중을 좀 더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 장기적 투자: 경제 위기 후에도 회복은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복력이 있고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전략도 위기의 시기에 효과적일 수 있다.
과거 대공황부터 최근 팬데믹 위기까지 사회와 경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 위기들을 늘 존재해왔다. 위기의 시기에 유효한 투자 전략과 함께 과거 어떤 위기들이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자.
대공황 (The Great Depression, 1929–1939)
- 기간: 1929년 10월 – 1939년
- 위기의 배경과 원인:
- 1929년 10월, 미국 주식 시장 붕괴(블랙 화요일)를 시작으로, 과잉 생산, 부채 문제, 금본위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심각한 불황에 빠짐
- 실업률 급증(미국의 경우 25% 이상), 산업 생산 급감, 농산물 가격 급락 등이 주요 특징.
- 사회적 불안정과 정치적 변동을 초래했고,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제2차 세계대전 (World War II, 1939–1945)
- 기간: 1939년 – 1945년
- 위기의 배경과 원인:
- 독일의 나치즘, 일본의 제국주의, 이탈리아의 파시즘 등이 국제적으로 충돌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
- 전 세계적으로 7,0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경제 붕괴와 물자 부족, 대규모 인프라 파괴 등이 발생
- 전쟁이 끝난 후, 경제 복구와 재건을 위한 마셜 플랜(Marshall Plan) 등 국제적인 재건 노력이 시작.
*마셜 플랜은 1948년부터 1952년까지 미국이 서유럽 국가들의 전후 경제 복구를 돕기 위해 약 130억 달러를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이 계획은 유럽의 경제 회복과 안정을 촉진하고, 공산주의 확산을 방지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석유 파동 (Oil Crisis, 1973 & 1979)
- 기간: 1973년 – 1974년 (1차), 1979년 – 1980년 (2차)
- 위기의 배경과 원인:
- 1973년 1차 석유 파동은 OPEC(석유 수출국 기구)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발생했다. 이는 중동 전쟁과 연관되어 석유 공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충격을 일으킨 사건이다.
- 1979년 2차 석유 파동은 이란 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함께 발생.
- 석유 가격 급등은 물가 상승과 실업을 초래하며,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나타나는 계기가 되었다.
아시아 금융위기 (Asian Financial Crisis, 1997–1998)
- 기간: 1997년 – 1998년
- 위기의 배경과 원인:
- 태국의 바트화 평가절하를 시작으로,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시장이 붕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안정이 확산.
- 과도한 외환 차입과 단기 외채 의존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
- IMF 구제 금융을 통해 각국의 경제가 회복을 시도했으나, 경제 성장률은 크게 둔화되었고, 아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실업과 사회적 혼란이 발생.
닷컴 버블 (Dot-com Bubble, 1995–2001)
- 기간: 1995년 – 2001년
- 위기의 배경과 원인:
- 1990년대 후반 인터넷과 기술 기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투자자들의 투기적 행동으로 인해 기술주(닷컴)의 주가가 급등했다.
-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실제 수익 없이 상장했고, 과대평가된 기업들의 주식이 붕괴하면서 2000년 닷컴 버블 붕괴가 일어남.
- 나스닥 지수는 약 78% 하락하며 많은 벤처 기업들이 파산.
- 그러나 이후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의 기업들은 여전히 성장하면서 IT 산업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Global Financial Crisis, 2007–2008)
- 기간: 2007년 – 2009년
- 위기의 배경과 원인:
-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의 급증,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 금융 상품의 복잡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2007년 금융 시스템 위기가 시작.
- 리먼 브라더스와 같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파산하고, 주식 시장이 폭락하며, 세계 경제는 심각한 불황에 빠졌다.
- 실업률 급증과 국가 부채 증가, 소비 감소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
- 각국 정부는 대규모 구제 금융을 통해 경제를 회복시키려 했고, 그 결과 2010년대 초반에는 점진적인 경제 회복이 이루어짐.
유로존 부채위기 (Eurozone Debt Crisis, 2009–2012)
- 기간: 2009년 – 2012년
- 위기의 배경과 원인: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그리스,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이 국가 부채 문제로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 다.
- 과도한 국가 부채와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이 결합되면서, 유로존 국가들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유럽연합(EU)과 IMF가 개입하여 긴축 정책과 구제 금융을 제공했다.
- 이 위기는 유로화의 불안정성 문제를 드러내었고, 유럽 경제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 위기였다.
이후 2019년 12월 코로나 팬데믹과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현재까지도 진행형인 상황에서 많은 국가들이 포퓰리즘으로 인해 극우 성향 혹 극좌 성향으로 양분화되고 경제는 더 침체국면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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