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전자여행허가제(ESTA)’이다. ESTA는 미국을 방문하려는 무비자 입국 대상자가 사전에 전자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이다. 이 글에서는 ESTA 신청 방법, 비용,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1. ESTA란?
ESTA(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는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 VWP)에 가입된 국가의 국민이 관광, 출장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전자여행허가를 받는 제도이다. ESTA 승인 없이 미국에 입국하려 하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2. ESTA 신청 자격
ESTA는 미국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가입된 국가의 국민이 신청할 수 있다. 대한민국도 VWP 국가에 포함되어 있어 한국 여권 소지자는 ESTA를 통해 미국 방문이 가능하다.
ESTA 신청이 가능한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관광, 출장, 경유 등의 목적으로 90일 이하 체류해야 한다.
-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 가입국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 전자여권(e-passport)을 사용해야 한다.
- 범죄 기록이 없고, 과거 미국 입국 거절 이력이 없어야 한다.
3. ESTA 신청 방법
ESTA 신청은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아래 절차를 따르면 된다.
1) 공식 웹사이트 접속
ESTA 신청은 반드시 미국 국토안보부(DHS) 공식 웹사이트(https://esta.cbp.dhs.gov)에서 진행해야 한다. 사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추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신청서 작성
온라인 신청서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 개인 정보(이름, 생년월일, 성별 등)
- 여권 정보(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 미국 내 체류 주소(호텔 정보 등)
- 직업 및 연락처 정보
- 건강 및 범죄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3) 신청 비용 결제
ESTA 신청 비용은 21달러(약 27,000원)이며, 신용카드 또는 PayPal로 결제할 수 있다.
4) 승인 확인
일반적으로 신청 후 몇 분 이내에 결과가 나오지만, 최대 72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다. 신청 결과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ESTA 신청 시 주의사항
- 유효 기간: ESTA는 승인일로부터 2년 동안 유효하지만, 여권이 만료되면 ESTA도 함께 만료된다.
- 입국 보장 아님: ESTA를 승인받았다고 해서 미국 입국이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최종 입국 심사는 미국 공항의 CBP(세관국경보호국)에서 진행된다.
- 거짓 정보 기재 금지: 신청서에 거짓 정보를 기재하면 승인 거절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입국이 어려워질 수 있다.
- 재신청 필요: 기존 ESTA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여권 정보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았다면 다시 신청해야 한다.
5. ESTA 승인 후 미국 입국 절차
ESTA 승인을 받은 후에도 미국 입국 과정에서는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 출발 전: 항공사에서 탑승 전 ESTA 승인 여부를 확인한다.
- 미국 도착: 입국 심사 시 여권 및 ESTA 승인을 확인한다.
- 세관 통과: 세관 신고서를 제출하고 입국 심사를 완료한다.
6. ESTA와 미국 비자의 차이점
구분 | ESTA | 미국 비자 |
---|---|---|
신청 방식 | 온라인 신청 | 주한 미국 대사관 방문 및 인터뷰 |
유효 기간 | 2년 | 보통 10년 (종류별 상이) |
체류 기간 | 최대 90일 | 비자 종류에 따라 다름 |
비용 | 21달러 | 비자 종류별로 다름 (약 185달러 이상) |
7. 결론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ESTA 신청은 필수이다. ESTA는 간편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승인받으면 2년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 웹사이트를 이용해 신청하고, 입국 시 문제없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초록색 여권은 ESTA 발급 후 문제 없을까? 전자여권 확인 방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록색 여권(구 여권)이라도 하단에 전자여권 로고가 있다면 ESTA 승인 후 문제 없이 입국 가능하다. 필자 역시 초록색 여권이라서 승인 넣으면서 급하게 확인해 보았더니 최근에 발급받은 여권은 대부분 전자여권 로고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안전하게 신청 전 여권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